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GBTC의 현물 BTC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한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美 주요 암호화폐 로비그룹인 블록체인 협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계획을 지지하는 아미쿠스 브리프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록체인 협회가 제출한 아미쿠스 브리프에는 SEC가 선물 기반 및 현물 기반 ETP를 평가하면서, 각각 다른 기준을 사용하는 등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블록체인 협회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정책 책임자는 “선물 기반의 비트코인 ETP를 승인한 뒤, SEC는 사실상 투자자 보호 의무를 포기했다”면서, “특히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P에 대한 모든 승인을 거부하는 등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美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계획을 지지하는 업계 지지자들로부터 1만1,000 건 이상의 아미쿠스 브리프를 제출받은 바 있다.
또 20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연설을 진행하면서 “비트코인은 자유로 향하는 통로이자 경제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향후 전통 금융의 비효율성을 일부 해결할 것”이라면서, “자본이 암호화폐로 이동함에 따라 네트워크는 더욱 강력해 질것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훨씬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것이다. 향후 자본 유입이 비트코인이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일러는 이날 “오늘날 시장에는 2만개의 암호화폐가 존재하지만, 비트코인 만이 두각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우주에서 가장 견고한 물질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워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이 S&P 500 변동성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BTC 30일 변동성이 S&P 500 보다 낮아진 적은 과거 2015년 10월, 2018년 11월, 2020년 중반(2차례) 등 단 4차례 밖에 없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약세장에서도 비트코인 거래량이 일관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결과”라면서, “암호화폐가 최근 안정세를 되찾은 반면, 미국 주식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