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일, 반다이남코홀딩스 산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영국 소셜게임 개발 기업인 ‘갱버스터스’에 출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 신문이 오늘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출자한 총 자금 액수는 현재 비공개 상태다.
기업측은 블록체인을 도입한 팬 커뮤니티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인기를 극대화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를 쌓아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는 이번 해 4월에 최초 설립된 투자 펀드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021 펀드’를 기반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 진행된 투자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인 ‘기술 인 가우디’에 이어 해당 펀드가 추진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알려져있다.
업계에 따르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021 펀드’는 메타버스 또는 웹(Web)3를 투자 부문으로 지정해 이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약 30억엔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7월 반다이남코홀딩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3자의 서버 무단 침입 정황을 감지하고 서버 접근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반다이남코홀딩스는 지난 7월 초 인가되지 않은 제3자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기업 내부 시스템에 침입한 정황을 감지하고, 곧바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반다이남코홀딩스는 해당 사건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완구 사업 관련 데이터 및 고객들의 정보가 일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당시 발생한 해킹사건은 한 랜섬웨어 그룹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며, 한 랜섬웨어 그룹이 반다이남코홀딩스가 해당 내용을 발표하기 전에 그들이 서버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들은 회사측에 이와 관련한 데이터에 대한 값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한 바 있다.
대규모 게임 유통 업체를 타겟으로 한 해킹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닌데, 일전에 일본의 대규모 게임기업인 ‘캡콤’은 1TB가량의 내부정보가 유출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