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식 블록체인’ 셀레스티아가 최근 5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9일(미국시간) 모듈식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구축한 기업으로 알려진 ‘셀레스티아’가 총 5천500만 달러(한화로 약 789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진행된 베인캐피탈크립토를 비롯해 폴리체인 주도 하에 플레이스홀더, 갤럭시디지탈, 델파이디지탈, 블록체인캐피탈, NFX, 프로토콜랩스, 피그먼트, 메이븐11, 스파르탄그룹, FTX벤처스, 점프크립토 등 기업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셀레스티아 공동 설립자 가운데 한 명인 ‘무스타파 알 바삼’은 이번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하면서 “약 10년 동안 크립토는 새로운 모놀리 방식의 레이어1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들의 쳇바퀴같은 루프에 갇혀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플랫폼들은 더 합리적이고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기 위해, 탈중앙성 및 보안성을 포기하는 경쟁을 지속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셀레스티아는 모놀리식 프레임워크에서 탈피해 모듈 방식의 데이터 가용성 계층 및 실행 환경을 보유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레스티아는 합의, 데이터 가용성과 실행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이 보유한 중요 기능들을 분리된 레이어상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로 여겨지는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이라는 세 가지 요소들을 전부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셀레스티아는 이번 해 5월, 자체적으로 메인넷 ‘마마카이’의 테스트넷을 출시한 바 있다. 메인넷 출시는 2022년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셀레스티아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마마카이’는 네트워크에 함께하는 노드의 수가 확장될수록 데이터 처리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고도의 보안 표준 및 상호 운용되는 보안 계층을 보완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이와 함께 EVM, 솔라나VM와 같은 자체 실행 환경을 ‘웹3’ 개발자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