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후원해 주목을 받은 디지털 은행 누뱅크가 브라질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한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누뱅크가 ‘누코인'(Nucoin)으로 불리는 토큰을 2023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누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혼잡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레이어 2’ 프로토콜인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보도자료를 통해 누뱅크는 “누코인은 고객 충성도를 인정하고 누뱅크 제품과의 참여를 장려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사용자는 누코인 토큰으로 은행의 특전 구매나 상품 할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누코인 개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인 관행을 고수한다”며 “누코인 개발을 지도하는 포럼 그룹에 2000명의 고객을 초대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 단계에서 피드백보다 웹3의 특징인 제품 생성의 분산 과정을 탐구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공지했다.
누뱅크의 페르난도 차프스키 누코인 총괄 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변혁적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누 앱(Nu app) 내 암호화폐의 구매, 판매, 유지보수를 넘어 더욱 민주화하기 위한 또 다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누뱅크는 지난 6월 말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브라질 비트코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
사용자는 누뱅크 앱의 누뱅크 크립토(Nubank Crypto) 섹션을 통해 즉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다. 다만 구매한 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인출하는 기능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거래시엔 약 0.02%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누뱅크가 출시한 자사 암호화폐 플랫폼의 거래 서비스 이용자 수는 세달 만에 18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한편, 누뱅크는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은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