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12, 2025
HomeToday"치솟는 채굴 난이도, 비트코인 가격 반등 기대"

“치솟는 채굴 난이도, 비트코인 가격 반등 기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치솟으면서 가격 반등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Coinwarz)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272.84엑사헤시(EH/s)를 나타냈다.

앞서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 11일 325.11(EH/s)을 기록하며 지난 5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뜻하며, 가상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사용된다. 1EH/s=100경H/s다.

쉽게 말해서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비트코인 채굴 원가를 보여주는 단위이다.

특히 작업증명(PoW)에 참여하고 있는 노드(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전파자)들의 컴퓨팅 파워로 해시레이트가 높아지면 곧 가격 상승과도 이어진다.

난이도 알고리즘은 비트코인 코드에 프로그래밍돼 각 코인이 10분이라는 일정한 속도로 채굴되도록 하면서 네트워크를 안정시킨다.

경쟁이 너무 심하면 블록이 너무 빨리 생성되므로 난이도가 올라가야 하고, 경쟁이 적으면 블록 생성이 느려져 난이도도 내려가는 방식이다.

이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이달 들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 브렌들러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높아지는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며 “해시레이트가 더 높아지면 네트워크 보안에 더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고 더 광범위하게 분산된다는 뜻이어서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가격 반등은 최근의 에너지 가격과 더불어 좀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높아진 채굴 원가에 에너지 가격까지 감당해야 하는 만큼 채굴자 입장에선 채굴 매력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트코인 가격 또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어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 또한 높아질 수 있다.

오웬 라우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해시레이트가 상승하는 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는 좋은 일이지만, 채굴자들의 마진 압박을 걱정해야 한다”며 “채굴자들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하던 비트코인들을 내다 팔아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