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호주 증권 투자 위원회(ASIC)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암호화폐 피싱사이트인 [appasiccoin.org] 웹사이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ASIC은 해당 사이트가 1)규제기관의 승인없이 ASIC의 로고를 사용한 점, 2)암호화된 메시지 시스템을 사용하여 연락처 정보를 남기지 않는 다는 점, 3)ASIC은 웹사이트나 운영자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해당 웹사이트는 당국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ASIC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파이낸스매그네이츠의 또 다른 따르면, 남유럽 국가 키프로스의 증권거래위원회(CySEC)의 조지 테오차이데스 의장은 “암호화폐와 같은 기술 혁신은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해주지만, 아직 생태계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ㆍ변동성 위험ㆍ사기 위험 등이 존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유형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수요와 공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매우 투기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날 그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서 “포괄적인 감독을 허용하는 EU 규정(MiCA)의 통과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은 전력이 부족할 경우, 암호화폐 채굴 중단 명령을 내려야한다”는 내용의 권고를 담은 액션플랜 초안을 발표했다.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정전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회원국들은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시킬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2025년까지 암호화폐 산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회원국들에게 암호화폐 채굴 업체에 대한 세금 감면 중단을 요청 할 계획”이라면서, “지분증명(PoS)과 같이 더 환경친화적인 암호화폐 시스템을 장려하기 위한 ‘업계 등급’ 부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