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최근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거래와 이에 대한 관리를 간편하게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크립토 소스’를 시범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브라질 등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며, 2023년 초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는 또한 카드 발행 회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위험도를 파악,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립토 시큐어'(Crypto Secure)’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0월 초 마스터카드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거래를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크립토 시큐어-Crypto Secure
를 구축,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BC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자사가 지난 2021년에 인수했던 블록체인 보안 스타트업인 사이퍼트레이스
를 중심으로, 은행들이 사기 등 각종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식별함과 동시에 거래를 중단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소프트웨어(S/W)를 공개한 바 있다.
마스터카드는 당시 “사이퍼트레이스 기술은 현재 글로벌 유수의 은행 및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 시튜어 프로그램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거래 공개 기록인 블록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디지털 자산 시장 보안 및 안전 거래를 목적으로 구축된 크립토 시큐어
는 마스터카드 결제 네트워크상에서 크립토 교환 및 관련된 범죄 위험 여부를 판별해내기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스터카드의 사이버 및 인텔리전스 비즈니스 부문 대표 ‘아제이 발라(Ajay Bhalla)’는 “크립토 시큐어 출시로 인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 및 교환소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상호 간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거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