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경제 분석 사이트 코인컵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기준, 암호화폐에 가장 친화적인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국가는 독일”이라고 평가했다.
전 분기 기준 해당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 1위로는 미국이 꼽혔지만, 이번 3분기 보고서에서 미국은 6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코인컵의 해당 랭킹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전망, 명확한 과세 정책, 투명한 규제 및 업계와의 소통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번 3분기 보고서에서 독일은 조세피난처는 아니지만, 1년 이상 장기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과세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위스가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호주ㆍUAEㆍ싱가포르가 이어서 3ㆍ4ㆍ5위를 기록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재정경제부 브뤼노 르메르 장관은 17일(현지시간)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연합을 암호화폐 시장을 구조화하고 조직하는 세계 최고의 경제수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암호화폐 생태계의 유럽 허브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내년 암호화폐 과세안 제정을 재검토할 것이며, 단순히 주식 시장에 적용되는 규제안을 배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디파이 데이터 애그리게이터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디파이 프로토콜 내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이 540억 달러로 반등했다.
9월 기준 TVL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522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재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은 메이커다오(MKR)로 시장 점유율 14.48%, TVL 78.3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알고랜드(ALGO) 기반 탈중앙화 암호화폐 렌딩 프로토콜 알고파이 TVL은 1.3억 달러로, 최근 30일 동안 약 3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