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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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마켓 해커, 피해 금액 6700만달러 반환


지난주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거래소 망고마켓(Mango)에서 1억 달러(한화 143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빼돌린 해커 그룹이 솔라나 기반 디파이(DeFi) 허브에 6700만달러(약 966억4750만 원)를 반환했다.

코인데스크US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을 ‘디지털 아트 딜러’라고 소개하는 아브라함 아이젠버그(Avraham Eisenberg)가 이날 트윗을 통해 “난 망고 플랫폼을 턴 팀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에 수익성이 높은 거래 전략을 운용하는 팀에 관여했다”면서 “이번 협약에 따라 망고팀이 처리를 마치면 모든 이용자는 자금 손실 없이 예금에 전액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트윗은 아이젠버그가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첫 번째 사례다.

익스플로잇 공격이란 담보 대출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토큰 가격을 순간적으로 증폭 및 조작하는 공격이다. 유동성이 적은 코인이 주로 공격 대상이 되고 대출을 통해 탈취한 암호화폐는 해커 소유가 된다.

아이젠버그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합법적이었다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망고 마켓츠는 트위터에서 DAO 커뮤니티가 반환한 자금 6700만달러를 분배하는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환불 일정이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다음 주에 여러 DAO 투표가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망고마켓은 지난 11일 공식 계정 트위터를 통해 “해킹을 당해 현재 프로토콜 내 사용 가능한 자금을 모두 도난당했다”고 알렸다.

이어 “자산을 예치한 사용자는 현재 출금이 불가능하다”며 “프로토콜 가치 복구를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공지했었다.

망고마켓은 사용자가 현물 거래와 대출을 할 수 있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 거래소다.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해 망고마켓 토큰 가격은 52% 이상 폭락했다.

이후 망고마켓 커뮤니티는 1억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훔친 해커에 버그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이 해커에 4700만달러의 버그 포상금을 주고, 해커는 거래 조건에 따라 6700만달러 상당의 토큰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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