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금융감독당국이 암호화폐 문제만을 전담하는 기관간 그룹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클 슈 신임 통화감독국(OCC) 청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함께 ‘암호화폐에만’ 초점을 맞춘 ‘기관간 정책 스프린트팀’을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OCC 청장은 수요일 하원 금융위원회 가상 청문회에서, 랜달 퀘를레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위원장과 젤리나 맥윌리엄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과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슈 청장은”이것은 정말 중요한 사안이다. 암호화폐의 상승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지적했다.
퀘를레스는 연준이 통일된 정의를 포함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과 공동 작업을 벌여왔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해답과 공동의 견해를 보다 빨리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암호화폐 문제에 매우 집중해 있다.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 이다.”
퀘를레스는 또 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데 주목하면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에 당국이 국제 중앙은행들과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이런 질문들이 중요하다. 관할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런 부분에 대해 매우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