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윈터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은 여전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암호화폐 윈터 때에는 미 기관들이 암호화폐 투자 및 프로젝트를 중단 혹은 보류했다. 반면 이번 암호화폐 윈터에는 기관들이 변함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꽤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한가지는 이번 암호화폐 하락이 단순하게 시장 단위의 하락이 아닌, 더욱 광범위한 범위의 하락이기 때문”이라면서, ” 암호화폐와 관련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지난해 여름 정리해고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직원의 30~40%에 달하는 수준으로, 크립토닷컴은 시장 약세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리해고 및 브랜드 파트너십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크립토닷컴은 4.95억 달러 규모의 유럽축구연맹(EUFA) 후원 및 로스앤젤레스 기반 축구팀 앤젤 FC에 대한 후원도 철회한 바 있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의 e스포츠 리그 후원 계약도 철회했다.
한편, 같은 날 블록웍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채굴 투자 상품 GDIO(Grayscale Digital Infrastructure Opportunities LLC)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채굴기 구매에 사용될 것이며, 매일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판매해 분기별로 투자자에게 영업이익의 일부를 분배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과 관련해 그레이스케일의 투자자 관계 책임자인 레이하네 샤리프 아스카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가격이 저렴해진 채굴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굴 사이클에서 최적의 시기에 채굴기를 구매해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GDIO 운영은 암호화폐 채굴, 스테이킹 회사 파운드리(Foundry)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