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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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부진한 비트코인…’10월 강세론’ 깨지나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10월에 접어 들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2만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글로벌경제 쇼크로 인해 발생한 하락 추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세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급락세를 탔다.

당시 미국 노동통계국의 CPI 수치 발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분 만에 4%가량 급락한 바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내내 비트코인은 ‘9월달’을 하락으로 마감한 바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10월에는 강세를 보였다. 12번의 10월 중 8번을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10월 강세론’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가상화폐 펀드 관리업체인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이상의 매수세가 부족해 최근 저점을 시험받고 있다”면서도 “시세가 곧 바닥을 치고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모야 분석가도 “비트코인 구매자들이 당황하지 않고 위험적 순간들을 피해나간다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는 안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달러 초강세 등 거시 경제 상황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올해는 이러한 전통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비트코인이 10월의 상승 마감을 위해서는 경제 우려 상황이 완화되거나 최근까지도 보이는 나스닥과의 ‘커플링(동조화) 현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잇다.

코인데스크는 “10월은 역사적으로 가상화폐 상승이 많았던 시기이다. 비트코인의 10월 평균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하락세를 보였던 9월과 시장 상황이 더 많이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10월 강세론은 달러 유동성 지수의 하락으로 올해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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