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미등록증권 ICO를 통해 5100만달러를 조달한 혐의로 트로이 리차드 제임스 호그 CEO를 기소했다.
OSC는 호그와 그의 회사 크립토본틱스, 아비트레이드가 사전에 토큰 배포 안내서를 제출하지 않고, 거래 활동에 필요한 등록 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채 2017~2019년 디그니티(Dignity, DIG) 토큰을 홍보하고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DIG 관련 펌프 앤 덤프 계획을 추진한 혐의로 버뮤다 기반 아비트레이드 및 캐나다 기반 크립토본틱스를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SEC는 이들 기업이 2018년 5월~2019년 1월 기간 동안 다수의 투자자에게 DIG 토큰을 1달러 가치로 유지시키겠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최소 3,680만 달러 상당의 DIG를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8월 자금세탁 조장 혐의로 네덜란드 당국에 의해 체포된 토네이도캐시 개발자 알렉세이 페르체프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
그의 아내는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알렉세이 페르체프는 11월 22일까지 수감될 것이다. 이것은 공정하지 않은 결과”라며, 알렉세이 페르체프가 제기한 어떠한 주장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자산이 압류 및 경매될까 우려된다”면서,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덜란드 금융범죄기관 FIOD는 알렉세이 페르체프가 토네이도캐시를 통한 자금세탁을 조장했다며 그를 체포한 바 있다.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번 체포를 기점으로, 전세계 오픈소스 코더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현지 암호화폐 기업에 매월 일정 비용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신규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납부하는 비용의 80%는 국가 예산으로, 20%는 프로젝트 관리청(NAPM) 재무부 운영에 사용된다. 해당 규정에 따라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정부에 납부할 금액은 매월 1억 2천만 우즈베키스탄 숨(약 11,000 달러)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마이닝 풀 등 기업에는 납부 금액을 차등 적용해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 책정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4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하여 거래소와 채굴풀을 규제 기관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한 데 이어, 지난 8월엔 해외 플랫폼에서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