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업체이자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최근 크로스체인 이체 프로토콜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서클측이 해당 프로토콜을 출시하는 목적은 USDC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난 9월 2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이 전한 바에 의하면 해당 제품은 같은 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서클의 첫 암호화폐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크로스체인 이체 프로토콜은 이번 해 말 이더리움(Ethereum) 및 아발란체(Avalanche) 메인넷상에서도 선보여질 계획이다.
한편 이 새로운 프로토콜 상품은 별도의 승인작업이 요구되지 않으며 유동성 개선 및 브리징된 자산의 파편화 감소를 위한 차원에서 생태계 전반에 USDC가 이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클 측은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USDC를 이체할 때 제한이 있다”며 “기존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한 체인에서 USDC를 잠그고 다른 체인에서 USDC의 합성 ‘브리지’ 버전을 생성해야 하므로 유동성이 파편화되고 사용자 경험이 복잡해진다”라고 밝혔다.
서클측은 “현 시점을 기준으로 수 개월 안으로 아비트럼(Arbitrum)을 비롯해 코스모스(Cosmos), 니어(NEAR), 옵티미즘(Optimism), 폴카닷(Polkadot) 등 총 5개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추가적으로 USDC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클의 제품 담당 부서를 이끌고있는 ‘주앙 레지나토(Joao Reginatto)’ 부사장은 “다중 체인 확장은, USDC가 가진 기본 가용성을 8개에서 13개로 확장하고 USDC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개발자들 및 이용자들이 암호화 경제 체제 내에서 보다 큰 유동성과 상호 운용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USDC와 관련한 다중 체인 지원을 확장하게되면 각 기관을 비롯해 거래소, 개발자 들이 혁신성 및 신뢰성을 느낄 수 있게되고 안정적인 디지털 달러에 접근할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