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인 ‘a41’이 최근 12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에이포엑스(이하 a41)는 지난 9월 28일, 약 12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a41’은 에이포엑스의 브랜드명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진행된 투자 라운드 참여 기업으로는 SK주식회사를 비롯해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KB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등이 있다.
에이포엑스(a41)는 이번에 조성된 투자금을 인재 채용 및 제품 개발에 쓰고,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한다.
한편 기업 ‘a41’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스타트업으로써,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a41 벤처스를 전신으로 두고 있다. a41은 밸리데이터(검증인) 관련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거버넌스(Governance-as-a-Service)를 비롯해 프로덕트 개발, 리서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밸리데이터 비즈니스는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으로 알려진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방식’을 바탕으로 한다.
기존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은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한 연산 작업을 통해 블록을 형성하는 방식이었다면, 지분증명 방식은 밸리데이터가 지니고 있는 코인의 지분에 비례하여 거래 검증 작업 및 블록 생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된다.
한편 밸리데이터들은 블록 생성 작업을 수행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특정 블록체인의 생태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투표를 진행해 거버넌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거버넌스에 참여할 때에는 지분량에 비례하여 투표권을 획득하게 된다.
‘a41’은 블록 생성과 더불어 거버넌스 참여 또한 중요한 것이라고 여기며 이와 관련한 연구 및 의견 표명을 적극적으로 이행중이다. 또한 해당 활동을 전부 포괄하는 밸리데이터 사업을 앞으로도 더욱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에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프로덕트 개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