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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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BDC 프로토타입 개발사에 ‘아마존’ 포함 ‘자국 폐쇄적 의도 없어’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긴축 정책의 부작용으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경제 성장을 자극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수준인 중립 금리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6일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다음 분기에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다음 몇 차례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디지털 유로는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CBDC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는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추가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로 설계가 됐지만, 발행 주체인 중앙은행은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유로는 국경이 없어야 하며, 아마 EU보다는 非 EU 지역에서 더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유로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파트너사 5곳을 선정한 가운데, ECB의 위르겐 샤프 시장인프라 및 결제관리 부문 고문은 “선정된 5곳 기업은 기술 테스트 진행에 가장 부합한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 5곳은 아마존, 스페인 은행 카이샤뱅크, 결제 서비스 업체 월드라인, 핀테크 기업 넥시, 유럽 결제 이니셔티브 등 이다. 

특히 샤프 고문은 “디지털유로는 통화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면서, “그 배경에 보호무역주의 같은 자국 폐쇄적인 의도는 없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 미국 기업인 아마존이 포함된 게 부적절하진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ECB는 이들 5개 기업과 9월 디지털유로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 12월 말 경에는 개발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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