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LUNC 거래에 대한 수수료 소각’을 발표한 이후로 LUNC의 가격이 약 65% 가량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LUNC는 기존의 루나(LUNA) 토큰에서 이름이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된 것으로, 루나를 부활하기 위한 테라(Terra) 커뮤니티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9월 26일(현지 시각), 테라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낸스(Binance)가 최근 LUNC에 대한 소각 메커니즘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거래소는 해당 소식을 전한 다음 커뮤니티 멤버들의 엇갈린 반응을 보고 소각 접근 방식을 변경했다.
한편 지난 9월 23일 바이낸스의 현 최고경영자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LUNC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래소가 1.2%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수료 납부를 결정한 거래자들이 거래소의 총 LUNC 거래량의 50% 수준에 도달했을 시 모든 LUNC 거래와 관련해 약 1.2%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몇일이 지난 후 창펑 자오는 기존 계획에 문제점이 있다고 밝히며 LUNC의 부활을 위한 수정된 방법을 재발표한 것이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는 곧 LUNC/BUSD와 LUNC/USDT 현물과 마진 거래 쌍에서 수집된 거래 수수료를 모두 소각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창펑 자오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이를 통해 LUNC의 공급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 있으며, 모든 이용자들에게도 ‘공정’한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 붕괴 사태 이후 ‘LUNC’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부활을 지원하는 방법을 거론해왔다.
바이낸스는 에어드랍을 비롯해 상장, 환매, 소각 등을 시행하며 해당 암호화폐의 부활을 지원해왔고, 커뮤니티 멤버들은 전 LUNC 거래와 관련해 약 1.2% 온체인 수수료 소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