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올해 블록체인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50개 대학을 선정해 ‘블록체인 우수 대학 2022’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랭킹은 연구 논문 수, 학위, 컨퍼런스, 클럽, 산업 파트너십, 보조금, 업계 고용, 평판 등을 기준으로 선발이 됐으며, 세계 각국의 240개 대학에 점수를 매겼다.
상위권 대학으로는 홍콩이공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등이 각각 1, 2, 3위에 랭크됐다. 국내 대학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싱가포르의 경우 ‘블록체인 우수 대학 2022’ 랭킹 TOP10에 두 개의 대학교가 이름을 올렸다”며, “이는 싱가포르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수 있지만,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GX)의 자산 매입 경매에서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낙찰가는 5000만달러(713억원)로, 업계 소식통은 “현재 보이저디지털이 운용 중인 자산에 관한 당초 계획이 충족되면, 인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바이낸스와 FTX 등이 보이저디지털 자산 매입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샘 뱅크맨 프리드(SBF) FTX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완벽한 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블랙리스트 방식의 규제가 화이트리스트 방식의 규제 보다 낫다고 본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블랙리스트 규제 방식이 도입돼 있다”면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인이나 단체에 자금 송금을 할 수 없으나 그 외 경우엔 자유롭게 송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적절한 타협점이다. 불법 금융 예방은 중요하며, 당국이 암호화폐 트랜잭션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캐시를 제재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며, “다만, 중요한 건 (규제 방식이) 블랙리스트에서 화이트리스트로 전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