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분석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하락이 코인베이스 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야후 파이낸스는 24일(현지시간) JP모건의 북미 주식팀이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의 12월 가격 목표를 78달러에서 60달러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매출의 대부분을 미국 암호화폐 거래에서 끌어모으고 있는 구조였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3·4분기 수익이 암호화폐 거래 이자에 달려 있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의 주가는 지난 21일 72달러 고점에서 지난 23일 62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하락에 따른 코인베이스 수익 압박이 주가를 압박할 것으로 본다”며 “코인베이스가 내년 1분기 초에 활동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2월까지 미국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코인베이스의 수익은 단기 거래량에 의해 움직였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2분기 매출의 18%를 차지한 구독형 상품과 서비스형 상품을 성장시켜 이익혼합형 거래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고객들로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코인베이스 구독 서비스인 스테이킹이다. 스테이킹은 일정 비율의 수익률로 자본을 약속한 투자자에게 보상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코스모스(ATOM), 알고랜드(ALGO), XTY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을 통해 얻은 스테이킹 이자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의 ‘머지(Merge)’가 지분 증명으로 전환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미 약 1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주요 업체로 꼽힌다.
JP모건은 “암호화폐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하지만 회사 대차대조표에 있는 암호화폐 가격을 기준으로 3분기 상각 면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비록 분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일부 토큰은 3분기 최저치가 2분기 최저치보다 약간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