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신용카드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등록해 사용하는 ‘차세대 월렛(지갑)’을 출시하며 결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동하오 황 마스터카드 R&D 부문 부사장은 23일 부산에서 개최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 2022’에서 이같이 말했따.
황 부사장은 “3.0에서는 자신의 데이터와 자산을 통제할 수 있지만, 보안성은 다소 줄어든다”면서 “마스터카드는 덜 중앙화된 금융에 우리의 기술을 더해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카드가 화폐의 범위를 확장해 바라보고 있다”며 “웹3.0 시대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지급결제 관리 기술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의 제공이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 은행 잔고, 현금은 물론 가상자산, 데이터와 리워드 역시 가치교환 수단임을 깨달았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역시 새로운 가치교환 수단”이라며 “이런 신개념의 화폐 등장에 메타버스의 등장이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부사장은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규모가 5조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타버스에선 인게임 토큰과 스테이블 코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법정 화폐 등 모든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상호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 85억 인구가 보유한 아바타는 1000억개에 달할 것”이라며 “웹 3.0에 진입할 때 마스터카드는 유저들이 어떤 불편함을 겪을지 ‘유저 관점’에서 보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마스터카드는 ‘차세대 월렛’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월렛은 마스터카드의 신용카드를 NFT 형태로 올릴 수 있는 전자 지갑이다.
황 부사장은 “마스터카드는 차세대 월렛을 빠른 시일 내 출시할 것”이라며 “출시된다면 마스터카드를 월렛에 토큰 NFT 형태로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렛에서 카드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토큰과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월렛에 들어간 암호화폐 잔고를 확인할 필요 없이 손쉬운 결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황 부사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 경험을 커머스에 적용시킬 것”이라며 “메타버스, 웹 3.0을 통해 모두에게 일관적인(평등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