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해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1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00~3.25%로 인상됐다.
가상자산 관리 업체 블로핀의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긴축을 이어간다 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충분히 끔찍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초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밀려났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비트코인은 4% 넘게 반등하면서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년 내 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최근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년 안에 6만899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관들의 개입으로 재앙적인 추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블랙록, 코인베이스 등은 이미 비트코인 산업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들의 개입으로 재앙적인 추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