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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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600만원선 ‘역대급 약세’…위험자산 경계심↑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260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역대급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하락해 2600만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거래속도, 효율성을 높이는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이더리움도 여전히 글로벌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아 180만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한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공포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1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선 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온다.

앞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인 8%를 상회하면서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시장은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으나 혹시 모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위험 회피가 심리가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내렸다”며 “이번 주 FOMC에서 연준의 결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US도 “파월이 미국 인플레이션 상태에 대해 낙관론을 피력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모든 징후는 가격이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나는 상황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3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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