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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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재무부, 내년 국가간 결제 암호화폐 활용 법안의 일부내용 공개

최근 러시아 재무부의 이반 체베스코프 금융정책국장이 이르면 내년부터 국가간 결제에 암호화폐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당 법안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반 체베스코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 상공회의소 원탁회의에 참석해 “법안을 통해 기업에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이 국제 무역에서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또한 관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가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어떤 암호화폐를 사용 할지 나, 운영 국가 등은 모두 기업에게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러시아 현지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미디어에 따르면, 러시아 암호화폐 업계가 최근 ‘암호화폐 채굴 시설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 워킹그룹을 출범했다. 

해당 워킹그룹에는 러시아 암호화폐 경제학·인공지능·블록체인 협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워킹그룹의 회원이자 러시아 지속가능개발연구소의 유리 쿠드라이아쇼프 소장은 “워킹그룹은 암호화폐 채굴장들의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표준 온도 및 속도를 갖춘 컴퓨터 모델링, 과학적 마이닝 모듈,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표준은 습도ㆍ계절ㆍ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20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 기존 기업들의 운영 시스템을 따라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다오는 기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도로 분산된 거버넌스는 비효율적이며, 이사회나 최고경영자(CEO) 등을 두고 있는 전통적인 기업 거버넌스 구조가 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주장은 줄곧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오는 ‘검열에 저항하기 위한 탈중앙화’가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조직”이라며, “물론 다오는 승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통 기업들의 경우, 기존 그룹이 다음 그룹에 시스템을 이양하더라도 비교적 연속성이 보장되지만 다오는 아직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부테린은 “이 때문에 나는 다오가 전통 기업의 지배구조가 아닌 자유주의적이고 민주적인 정치학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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