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시그널365는 “9월들어 거래소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으로 유입되는 BTC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이러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 폭락이 발생했다”면서도, “예전과 다른 점은 이러한 패턴이 완성됐음에도 BTC 가격이 아직 폭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시장이 계속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트렌드를 뒤집을 이슈가 없다면, 과거가 반복되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직을 사임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 세일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더리움 2.0 머지(PoS전환)로 인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ETH를 증권으로 취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청문회에서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PoS 블록체인은 투자 계약의 성격을 갖고 있어 SEC 감독 범위에 포함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또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이더리움은 ‘증권’에 해당한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
한편,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인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HSBC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가치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HSBC는 은행으로서 암호화폐 산업에 발을 들이지 않으며, 암호화폐 거래 및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도 전개 할 계획이 없다. 암호화폐의 가치는 지나치게 불안정하다. 어디로 튈 지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에 어떻게 기입하는 지 부터가 어려운 질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결제 수단보다는 자산 클래스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변동성을 고려하면 자산으로 취급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