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블룸버그는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를 앞두고 ETH ETP 상품서 대규모 자금이 순유출 됐다고 보도했다.
코인셰어스와 디지털자산 투자펀드 운용사 3iQ가 운용하는 3iQ 코인셰어스 ETH ETF (티커명: ETHQ)에서 3일 연속 약 6600만 달러의 자산이 순유출 됐다.
이는 최근 일주일 간 암호화폐 ETP 상품 중 최대 순유출 규모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오엘렛 최고경영자(CEO)는 “ETH 2.0머지 이슈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머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ETH 파생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현물 보유에 비해 이점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블룸버그는 “지난달 ETH 펀드에서 약 1억5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블록체인 빅데이터 플랫폼 OK링크에 따르면, 14일 기준 이더리움(ETH) 비콘체인에 예치된 ETH 물량이 1370만8,135 ETH를 기록했다.
이는 현 시세 기준 약 220억 달러 규모로, 유통량의 11.45% 상당에 이른다. 비콘체인 검증자 수는 428,069 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또한 이날 알트코인 마이닝풀 2마이너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 임박에 따라 이더리움클래식(E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61.14TH/s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ETC 해시레이트가 한때 47 TH/s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로 부터 ETC 해시레이트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2.0머지 후, 이더리움클래식은 기존 ETH 채굴자들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VC 드래곤플라이 캐피탈이 최근 암호화폐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DO)’ DAO로부터 1,000만 LDO 토큰 인수를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LDO 토큰 인수는 2건의 거래를 통해 진행됐으며, 드래곤캐피탈은 이를 위해 2,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8월 리도 다오 커뮤니티에서 1,000만 LDO 토큰을 드래곤플라이에 매각하자는 내용을 주제로한 거버넌스 제안이 99%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최종 통과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