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최근 암호화폐 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뉴스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가 브라질 내 암호화폐 영역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길 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브라질 내부에서 일어난 이러한 변화는 위원회 임원진의 경영 방침의 변화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해당 소식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 비교적 긍정적이었던 내용의 법안이 이미 상원을 통과했고 현재는 하원에서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 글로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위원회는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법률인 틀에 큰 변화를 촉구하고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 때문에 의회에서 법안을 승인하는 상황이 이루어지기는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고, 해당 부문에 대한 정책 논의를 초기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요하게 봐야될 불일치 지점은 증권 거래 위원회가 유가 증권으로 지정되지 않은 암호화폐에 대해 별도의 책임이 없다고 기록된 법안 1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기존 법안은 지난 2015년경 의회에서 일반 의원의 발의로 생성된 것으로, 현재 상원에서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의회 의원들은 해당 법안을 대통령에게 전달하여 최종 승인을 받기 전 몇 주 간 세부적인 내용을 조정중인 상태다.
한편 해당 법안의 발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의원들 가운데 한 명인 엑스페디토 네토(Expedito Netto) 의원은 “위원회의 요구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법안에 추가적인 조항을 기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의원들 중에는 해당 법안을 폐기하고 다시 마련하길 원하는 사람도 있다. 한 상원 의원은 암호화폐 업계는 법안에 포함된 개념들 가운데 일부 내용을 수정했고, 조용히 다시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