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이 이더리움의 가격이 다른 알트코인들에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존재하는 알트코인의 가격이 이더리움의 가치 변화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은 “이더리움(Ethereum)은 비트코인과 별도로 다른 알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암호화폐”라고 언급했다.
마이크 맥글론은 전 세계의 암호화폐 시장이 발전 혹은 퇴보하는 바로 이더리움이 2천 달러 저항 수준을 돌파하고 상승하느냐에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비트코인과 반대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는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 메커니즘을 완전 전환하는 작업으로, 지난 6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벨라트릭스 하드포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파이언트가 전한 바에 의하면 이는 이더리움 머지에서 현재 절반이 완료된 상황으로, 이더리움 PoS 합의 레이어로 분류되는 ‘비콘체인’은 현 시점에서 PoW 메인넷 이더리움 실행 레이어와 통합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벨라트릭스는 비콘체인상에서 이더리움 자체 토큰인 ‘ETH’을 스테이킹한 투자자가, 이더리움 레이어 통합을 돕는 코드 기반을 중심으로 한 블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다.
머지는 벨라트릭스와 파리 업데이트 2단계로 구성되어있다. 벨라트릭스가 진행된 후에는 파리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메인넷은 PoS 기반으로 변환될 것이다.
한편 파리 업데이트 진행의 정확한 시점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목적에서 투입된 해시레이트(hash rate)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시 레이트가 높은 상황이 되면 머지를 생성하는 TTD(terminal total difficulty) 수준에 훨씬 신속하게 도달하게 된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해시레이트를 기준으로는 오는 14일경 파리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