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인데스크의 마이클 J 케이시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더리움(ETH) 2.0머지(PoS 전환)은 아직 ETH 가격에 선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 머지는 암호화폐 역사상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며, “투자자들은 ETH 가격에 2.0머지 영향이 반영됐는 지를 가장 궁금해 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개인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2.0’에서 ETH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2.0머지가 ETH 가격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고 이더리움 2.0이 탈중앙화를 완벽하게 구현해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케이시 CCO는 “다만 수 차례 업그레이드를 연기한 바 있고 리스크 회피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더리움 개발자들의 성향 및 미국 정부의 검열 등 이슈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ETH 투자에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점과 ESG 준수ㆍ희소성 등을 감안했을 때, ETH 가격에 머지 이슈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은 최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 로라 신이 코인베이스의 토네이도캐시 관련 트랜잭션 블록 차단에 대한 트윗 글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의 법은 꽤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채굴자나 스테이커가 트랜잭션을 모니터링하거나 검열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미 현행법 상 제재 대상 개인과는 거래를 해서는 안되며, 미국인 소유 재산은 제재 대상 개인과 차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레왈은 “그러나 이것은 블록체인 상에서 블록이 생성되는 방식을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파이낸스(LDO)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서 “100stETH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가 전체 stETH 보유량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나머지 95%는 100 stETH 미만을 보유한 ‘새우’ 주소로 분석됐다. 또 대부분 보유자들은 직접 스테이킹 및 수동적 보유 전략을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보유자의 82% 이상이 3개월 이상, 58% 이상이 6개월 이상 stETH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체 보유자의 평균 보유 기간은 225일이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