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암호화폐 펀드 제공업체인 코인쉐어스의 최고 전략책임자(CSO)인 멜템 드미러스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21번의 뉴욕증시 약세장을 분석한 결과, S&P500 지수는 연 중반에 12번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중 6번은 6~10월 사이 발생했는데, 1962년, 1966년, 1974년, 1982년, 1990년, 2002년”이라면서, “올해도 이 기간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는 높은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현재 미국에 상장된 암호화폐 테마 ETF 간 차별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5.72억달러 자산을 운용 중인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와 다른 14개 암호화폐 테마 ETF 간 상관계수가 0.9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유사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는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투자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
ETF 간 높은 유사성을 보이는 이유와 관련해 세이파트는 “암호화폐 시장에 집중 노출된 상장사가 많아서,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다만, 산업이 성숙해지고 신규 회사들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면 상관계수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 총재 라비 메논은 “중앙은행과 규제기관이 다양한 암호화폐 혁신에 대해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거래를 촉진하고 아직 개척하지 못한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과 규제기관은 이러한 발전과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 정책과 전략을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규제기관으로의 역할 변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브라질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라질 SEC 관계자는 “암호화폐의 정의, 사전 승인을 위한 요구사항, 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와 중복되는 역할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수의 브라질 의원은 브라질 중앙은행과 SEC가 코인 발행 승인 및 시장 규제와 관련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권한 범위를 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즉 이와 관련 암호화폐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