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재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10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브라질의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2TM’이 최근 전체 직원 수의 15%에 해당하는 인력을 해고했다.
2TM은 지난 6월경, 처음으로 8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2TM은 이에 대해 “회사의 재정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하며 “전체 직원들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약 100명의 인력을 해고하게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경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바탕으로 소프트뱅크 남미 펀드로부터 약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2TM의 기업가치는 약 21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암흑기가 참아오면서 관련 업체들이 직원 수의 대대적인 감축을 단행중이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증권사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로빈후드’가 직원 수를 23%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8월 초, ‘로빈후드(HOOD)’는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위축,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매크로 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있어 해당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당시 CNBC 등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로빈후드는 이번 해 4월에 전 직원의 9% 감축을 결정했고, 지난 달에 23%의 추가 감축을 결정한 것이다. 로빈후드는 운영을 비롯해 마케팅, 프로그램 관리 부문에서 특히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한편 로빈후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블래드 테네프는 “이번 해에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인 인플레이션 및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 거시 환경의 악화 등으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로빈후드가 예정보다 하루 먼저 발표했었던 지난 2분기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매출액은 약 3억1800만 달러 규모로, 지난 2021년 동기에 달성했었던 5억6500만달러 보다 약 44% 가량 감소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였던 3억2100만달러에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이었으며, 주당순이익(EPS) 또한 0.34달러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