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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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법원에 커스터디 계좌 고객 자금 반환 요청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일부 고객의 자금을 반환하기 위해 나섰다.

2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미국 파산법원에 특정 계좌에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고객들의 자산 출금을 허용해달라고 신청했다.

특정 계좌는 커스터디(금융자산 보관·관리) 서비스 계좌다. 셀시우스는 커스터디 서비스 계좌에 예치된 2억1000만 달러(약 2859억원) 중 5000만 달러(약 681억원)에 대한 반환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이번 제안은 보관 및 원천징수 계정과 ​​가치가 7575달러(약 1027만원) 이하인 보호 자산에만 적용된다.

이에 대해 셀시우스는 “예치·대출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수익을 기대하고 자산을 투자한 것과 달리 커스터디 프로그램 고객들은 암호화폐와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들은 일부 암호화폐가 자신의 자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기 때문에 커스터디 고객의 자산을 인출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전했다.

이는 커스터디 계좌 보유자 64명이 뉴욕 남부파산법원에 자산 회수 승인을 요구한지 하루 만이다.

회수 승인을 요구한 이들은 셀시우스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약 2250만 달러(한화 약 304억4250만원)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제안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채권자들은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보류 프로그램 및 원천 징수 계좌가 자산의 재산일 가능성이 있는 자금을 인정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반면 셀시우스의 이같은 주장에 반대하는 채권자들도 많았다. 이들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자산을 고객이 회수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싱크대에 물을 가득 채운 뒤 파이프를 통해 물을 빼내려는 시도와 같다. 이는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셀시우스의 트위터 글에 대한 응답으로 수많은 커뮤니티 회원들은 그들의 모든 자금을 환불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금을 돌려받을 고객과 시점 선정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금 재개 신청은 다음달 6일 진행되는 청문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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