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가 디지털자산 및 상품에 대한 회계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검토 범위에서 NFT 및 특정 스테이블코인을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FASB는 회계 검토 관련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준을 설명했다.
당시 심의회 측이 범위에서 제외될 특정 암호화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WSJ은 NFT 및 특정 스테이블코인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헀다.
또한 이날 실리콘 벨리 유명 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크립토 부문에서 ‘NFT 소유권’에 관한 표준을 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 홀더의 소유권 보장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제정하게 됐으며, a16z는 변호사를 영입하여 해당 작업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누구든지 이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공유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a16z의 마일즈 제닝스 법률 고문은 “표준화 작업을 통해 NFT 부문의 경제적 잠재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갤럭시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쏜은 “NFT 홀더가 실제 소유권 갖고 있지 않다”면서, NFT 소유권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같은 날 글로벌 티켓 판매 업체 티켓마스터가 NFT 티켓 발행을 위해 대퍼랩스의 플로우(FLOW) 블록체인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티켓마스터와 대퍼랩스는 지난 6개월 동안 NFT 티켓 발행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양 사는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500만 개 이상의 플로우 NFT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데일리호들이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ETH) 2.0머지(PoS 전환)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흥분하고 있지만, 새로운 사용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투더블록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이 ETH를 구매할 수는 있으나, 온체인 데이터상 새롭게 생성되는 주소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블록체인 사용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더리움 수수료가 100달러를 넘던 시대는 지났고 사용자 수요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병합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만이 ETH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이더리움에 대한 에코 체임버(echo chamber, 반향실 효과)가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