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 전용 자산운용사 탈백큰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퍼브스 CEO는 블룸버그 테그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장기적 모멘텀을 상실하면서 1만5,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지난 1월 말부터 모멘텀을 잃기 시작했다”면서, “또한 비트코인이 나스닥 등 위험자산과 높은 상관관계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FTX 샘 뱅크먼 프리드(SBF) CEO 역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 성장을 위한 로비 활동을 위해서 워싱턴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중 누가 암호화폐 관할권을 갖게될지 모르지만, 어느 쪽 이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만, 비증권형 암호화폐의 경우 CFTC 관할이 더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1년 간 암호화폐 업계에 1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던 작년 계획의 성과와 관련해서 “이러한 내 노력이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난 건 아니다”며, “알라메다리서치를 통해 보이저디지털의 신용 대출 한도액을 7000만 달러까지 늘려줬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블록파이 자금 지원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블록웍스가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 2분기 암호화폐를 신뢰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3개국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블록웍스는 “암호화폐를 신뢰한다는 기관 투자자는 지난 1분기 70%에 달했으나, 2분기에는 67%로 감소했고, 개인 투자자는 67%에서 65%로 소폭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50% 미만으로 내려간 국가는 캐나다가 유일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