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ㆍ한국예탁결제원ㆍ자본시장연구원은 오는 9월 6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투자센터 3층 불스홀에서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체계 정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형 토큰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첫 세미나로, 금융위원회는 현재 증권형 토큰을 자본시장법 규율 체계에 맞게 발행할 수 있도록 발행 체계를 확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증권형 토큰과 관련한 정책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잡기 위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를 주최한 자본시장연구원은 “증권형 토큰의 발행과 유통은 다양한 측면에서 자본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아직 관련 규율체계가 완비되지 않아 규제 공백이나 투자자 피해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한국 자본시장의 혁신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산시는 30일 오후4시 경 시청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인 FTX와 ‘부산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및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에이미 우 FTX 투자부문 대표 및 FTX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부산시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FTX의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받고 FTX는 부산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블록체인 특화 교육 및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추진 함으로써, 부산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29일(현지시간) FTX가 후오비를 인수했으며 HTX로 사명을 바꿀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사람들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말하겠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후오비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못박았다.
앞서 한 소셜미디어 유저는 FTX가 후오비를 인수했고 HTX로 사명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관련해 후오비 측은 중국 블록체인 매체 금색재경을 통해 “현재 이와 관련해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