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사용자가 3억2000만명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데일리 호들은 28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결제 회사 트리플A(TripleA)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보도를 내놨다.
트리플A는 이번 연구를 위해 12개 이상의 보고서와 설문 조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억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었다. 올해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율은 평균 4.2%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이용자가 46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2700만명과 2600만명으로 이었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가 암호화폐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아시아의 암호화폐 사용자는 1억3000만명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 내 최다 가상화폐 투자자 보유 국가는 인도와 파키스탄 및 베트남 순이었다.
인도 내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인구수는 약 2741만명이었고, 중국에서도 약 1988만 명의 시장 참여자가 확인됐다.
2위 대륙은 아프리카로, 5300만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가지고 있었다. 3위는 51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진 북미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결과와 비교했을 때 아시아의 경우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수가 18%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북미와 아프리카 투자자 수는 각각 82.14%와 65.63%까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남미와 유럽의 경우 약 10%가량의 시장 참여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또 연구에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54만%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2021년에 연간 60%의 성장률에 도달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2019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56.4%의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 수는 201만명으로, 가상화폐 투자자 수는 전년 대비 3.61% 늘어났다.
트리플에이는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아시아 지역 내 가상화폐 시장 열점(Hotspot, 핫스팟)이었다”라며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의 본거지인 대한민국은 지난 2017년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진 곳이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