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은 바이낸스체인(BNB)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블록체인 게임 순위 제공업체인 체인플레이(Chainplay)는 지난달 2428명의 게임파이(GameFi)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게임파이는 게임(Game)과 파이낸스(Finance)의 합성어로 게임 콘텐츠 이용을 통해 가상화폐를 획득한다는 의미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게임파이에 투자할 때 수익보다 재미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응답자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플랫폼으로는 ‘바이낸스체인’이 지목됐다. 중복응답이 허용된 질문에서 체인플레이 설문 답변자들이 고른 선호 블록체인 플랫폼은 바이낸스체인(86%), 솔라나(37%), 이더리움(33%), 폴리곤(32%) 순으로 확인됐다.
체인플레이의 자체 보고서를 통해서 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75%만이 오직 게임파이를 목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최근 일년 내 게임파이 부문 투자를 시작한 인구는 전체 답변자의 68%로,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면서 게임파이 투자자들의 수익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발간했던 지난달 초를 기준으로 설문자 참여한 응답자의 62%가 게임파이 투자에서 50% 이상의 손실을 경험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58%가 게임파이 부문 수익 감소의 주된 배경으로 ‘콘텐츠 내 경제 시스템 설계 부실’을 지목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임파이 문제점은 ‘먹튀’로도 불려지는 ‘러그풀’ 투자금 회수사기 수법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이 우려한 요소로는 콘텐츠 부족으로 인한 ‘단순 반복’, ‘지겨운 게임 플레이’, ‘낮은 수익성’, ‘수준 이하의 그래픽’ 등이 있었다.
게임파이 투자자들은 하루 평균 2.5시간을 콘텐츠 사용에 할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43% 감소한 수치로 계산됐다.
또 게임파이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와 관련해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는 사항은 ‘프로젝트 커뮤니티의 활성화’였고, 그 뒤로 ‘후원자 및 파트너사’, ‘게임플레이’, ‘토큰 경제시스템’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