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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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풀 “이더리움 채굴풀 보상, 머지 이후 중단”


비트코인(Bitcoin) 채굴풀인 앤트풀(AntPool)이 더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고객이 채굴풀에 기여하고 이더리움을 보상으로 받는 걸 중단한다.

더블록은 앤트풀이 “다음 달 더머지에서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후에는 이더리움 기반 고객 자산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 앤트풀은 이더리움 채굴풀에서 고객이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연산처리력을 공유하면 이더리움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앤트풀은 고객의 채굴 보상을 고객 계좌로 보내주는 것을 중단하게 됐다.

이더리움 채굴자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9월3일 밤 12시까지 채굴자 계정에 ETH 지갑 주소를 추가해 앤트풀에 쌓인 ETH 보상을 받아갈 수 있다.

이번 조처는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이 채굴을 지원하지 않는 지분증명으로 전환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Proof of Work·PoW)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PoS)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작업 증명은 이른바 코인을 채굴하는 광부가 성능 컴퓨터를 동원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는 방식인 반면, 지분증명은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상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앤트풀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고객 자산을 유지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로 ‘검열의 위험성’을 지목했다.

기존에 작업증명 기반으로 이더리움 채굴풀을 제공할 때는 직접 채굴을 통해 이더리움을 얻는 구조였다.

그러나 앤트풀이 지분증명 기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인으로 참여하게 되면, 사람들이 앤트풀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된다.

더블록은 “연결된 지갑이 많아지니 범죄 자금과 연루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앤트풀이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앤트풀은 “탈중앙화된 작업증명 합의를 지지하고 BTC(비트코인), ETC(이더리움클래식)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앤트풀은 지난 7월 이더리움클래식 생태계에 1000만달러(약 134억4900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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