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쿠코인과 그 계열사를 포함한 다수 암호화폐 기업에 다시 한번 소비자경고를 발령했다.
온타리오주에서 미등록 상태로 증권거래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 총 13곳 회사가 경고 리스트에 포함됐다.
앞서 이달 초 OSC는 미등록 기업에 대한 소비자경고 리스트에 쿠코인, 페노펙스, 크레스트스위프트레이드닷컴, FX-BTC트레이드를 추가한 바 있다.
이 같은 ‘소비자경고’는 시장에 위협이 되는 개인 및 기업을 공지하는 제도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e-CNY)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중교통 지불 수단으로 확대했다.
광저우에서는 10개 환승노선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지원하며, 닝보시에서는 125개 지하철 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지원한다. 현재 닝보시 외에도 중국 내 8개 도시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지하철 요금 결제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프랑스 국가 지원금을 사취한 후 암호화폐로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는 이스라엘인 3명이 체포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프랑스 사회 복지기관에서 거짓 진술로 실업 급여를 불법취득했다.
이후 해당 자금은 암호화폐로 세탁돼 이스라엘로 송금됐으며, 규모는 수백만 유로 수준이다.
다만, 해당 암호화폐가 어떻게 추적됐고, 자금 세탁에 어떤 믹싱플랫폼이 사용됐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독일 금융 규제 기관(BaFin)은 “현재 독일에는 암호화폐를 보호하는 규제는 없다”고 재차 경고했다.
바핀은 “암호화폐 투자로 모든 돈을 잃을 수 있다”면서 “예금을 보증하는 안전장치나, 투자자 손실에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보호 장치가 암호화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래 플랫폼 혹은 월렛 서비스 공급자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독일은 현재 EU 법에 따라 10만 유로(약 9만9000달러)까지의 은행 예금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바핀은 지난 2월에도 암호화폐 투자자 경고 수정안을 통해 “독일에서 실패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지 여부는 파산법의 세부 내용 및 정확한 서비스 약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