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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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코인시장에 글로벌 거래소들 ‘눈독’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글로벌 코인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코인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크립토닷컴(CRO)은 지난 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비트(OK-BIT)와 핀테크 기업 피앤링크(P&Link)를 인수했다.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현장에서 해당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한국은 주요 시장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라며 “한국에서 제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계속해서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이비트는 지난해 12월 말 가상자산 거래업자로 신고해 정식 등록절차를 마친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로, 크립토닷컴은 기업 인수와 함께 사업자 라이센스도 자동으로 획득했다.

최근엔 미국의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한국의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26일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FTX와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 처분을 위한 접촉 및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역시 올해 초부터 엔터테인먼트·게임 분야 한국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 넷마블에프앤씨, SM브랜드마케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처럼 글로벌 거래소들이 한국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전세계에서 가장 크기 때문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55조2000억원, 하루 평균 거래액은 11조3000억원이다.

가상자산 사업자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는 총 1525만명으로 전세계 최대 규모다.

사샤 이바노프 웨이브 CEO는 최근 “한국 성인 3분의 1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는 1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엄청난 시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국내 코인 시장은 인구수 대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에 따른 거래량도 높은 편이다.

전날 코인마켓캡 거래소 순위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 기준 3개 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가 모두 25위 안에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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