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설립자 톰리의 시장전략 및 조사기관인 FS인사이트는 최근 “이더리움이 1년 안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FS인사이트는 “지분증명(PoS) 메커니즘으로 전환에 성공하면 토큰 생산과 매도 압력이 모두 감소한다”며 “머지가 완료되면 리스크 노출을 줄이려는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공급량의 디플레이션으로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PoS 검증 방식이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다”면서, “기본 레이어 비용은 여전히 비싸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정보다. PoS 전환의 주요 목적은 에너지 소비를 99.9% 줄이고 더 많은 사용자가 블록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FS인사이트는 “리도(LDO), 로켓풀(RPL), 옵티미즘(OP), 폴리곤(MATIC) 등 머지 관련 코인이 매력적인 ‘고베타’ 투자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트레이더들이 리도 스테이킹 이더 stETH 및 로켓 rETH에 대한 볼츠(Voltz) 프로토콜 이자율 스왑 풀을 통해, ETH 스테이킹 APY(연간 수익률) 예상 증가분에 적극적으로 베팅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트레이더들은 2.0머지(PoS 전환) 이후, 이더리움 스테이킹 APY가 현재 4%에서 8% 이상으로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이들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APY가 8%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데 베팅해, 고정금리를 변동금리로 스왑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볼츠 CEO 사이먼 존스는 “VT(변수 테이커)는 변동금리에 대한 익스포저(노출)을 노리는 대신 볼츠 프로토콜의 현 고정금리를 매도하는 트레이더들”이라며, “많은 트레이더들이 VT를 선택함에 따라 대다수는 변동금리가 현재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볼츠 프로토콜 내 stETH 및 rETH 풀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을 증거금으로 예치해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고정수익을 변동수익으로, 변동수익을 고정수익으로 바꿀 수 있다.
두 풀 모두 오는 12월 말에 폐쇄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은 이더리움 랠리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팔은 “글로벌 성장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추세적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약간의 변동을 겪긴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어느 자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냐고 묻는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에 이더리움을 선택할 것”이라며, “최소 6~10%의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안전한 쪽에 베팅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이더리움”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