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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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넥스, 거래소 운영 종료…”거래량 감소 등 원인”


나스닥에 상장된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 이코넥스 리미티드(Eqonex Limited)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종료한다.

디크립트는 15일(현지시간) 이코넥스 리미티드는 거래량 감소, 격렬한 시장 경쟁, 낮은 마진 등을 이유로 가상자산 거래소 이코넥스의 운영을 오는 22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이코넥스는 고객들에게 일주일 동안 파생 상품 거래 포지션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플랫폼에서 모든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중단한다.

또 거래소 고객들은 9월14일 오전 8시까지 가상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보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모든 출금 수수료는 면제다.

이코넥스는 “해당 기간 동안 평소보다 이용자들의 활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처리 시간이 평소보다 느릴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이용에 감사드리며 전환 기간 동안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넥스 리미티디는 거래소 사업을 중단하고 관련 재원을 이코넥스 그룹의 자산 관리 서비스인 디지볼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출금이 불가능한 항목은 거래소의 기본 EQO 토큰으로, 이는 즉시 거래를 중단했다.

보유자에 대해서는 EQO 잔고에 대한 세부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직접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이코넥스 측은 “시장은 현재 300개가량의 현물 거래소로 구성돼 있고 이들은 비슷한 기능을 공유하고 있다”며 “최근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 감소는 거래소 이용자에게 역풍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조나단 파넬 이코넥스 최고경영자(CEO)는 “거래소를 폐쇄하면 비즈니스가 크게 간소화되고 초점이 좁아지며 리소스가 확보된다”며 “이를 토대로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 부문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코넥스는 2020년 7월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시했다. 그해 10월에는 모회사가 나스닥에 상장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기도 했다.

이코넥스는 2021년 6월에만 해도 30일 동안에 50억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가 찾아오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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