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점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약세장에서의 암호화폐 투자 리스크 헤지을 위해 옵션 거래를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이더리움(ETH) 2.0머지(PoS 전환)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 옵션을 활용해 ETH 헤지 포지션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옵션 마켓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은 이더리움 병합을 앞두고 ETH 옵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코인데스크는 “2분기에는 미국 외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더 많이 발생했다”며 “또 2분기 기관 투자자발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마켓 메이커들의 거래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해당 기간 기관 투자자들은 파생상품이나 다른 금융 상품으로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15(현지시간)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가 개발도상국의 암호화폐 채택에 따른 리스크를 주장했다.
UNCTD는 “개발도상국이 암호화폐를 채택할 경우, 금융 안정성ㆍ국내 자원동원ㆍ통화 시스템 보안 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는 보상을 제공하고 송금을 용이하게 하지만, 사회적 및 재정적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불안정한 금융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에게 자본 통제는 정책 및 거시경제적 안정성 유지를 위한 핵심 방안이다. 암호화폐가 이러한 효과를 억제할 수 있다”면서 “개발도상국의 현금 발행 및 분배 시스템 유지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UNCTD는 또 “암호화폐 채택 억제를 위한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플랫폼 규제ㆍ광고 제한ㆍ디지털 결제 시스템 출시ㆍ암호화폐 관련 세금 정책ㆍ암호화폐 특성을 고려한 자본 통제 개선 등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링크드인과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 인력이 지난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비트코인닷컴은 이는 미국, 인도, 중국, 영국, 싱가포르 등 링크드인 사용 국가의 블록체인 업계 종사 인원 수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 같이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인도, 중국, 영국 순이었으며, 전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122%), 캐나다(106%), 싱가포르(92%), 나이지리아(81%), 미국(6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