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네덜란드 재무정보조사국(FIOD)이 암호화폐 트랜잭션 믹싱 플랫폼 토네이도캐시(TORN) 개발에 관여한 혐의로 29세의 개발자 한 명을 암스테르담에서 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FIOD는 지난 6월부터 토네이도캐시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복수의 용의자 체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토네이도캐시를 블랙리스트에 등록, 미국 내 해당 서비스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토네이도캐시(TORN)의 디스코드 서버가 삭제 조치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최근 토네이도캐시 공식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블랙리스트 등재 후, 공식 웹사이트가 다운되고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같은 날 토네이도캐시(TORN) 커뮤니티에서 다오 거버넌스를 트레저리 월렛 서명자로 추가하는 제안에 대한 투표가 찬성으로 통과됐다.
투표는 100% 찬성으로 종료됐으며, 이에 따라 토네이도캐시 트레저리 월렛의 기존 4/5 다중서명 방식이 4/6 다중서명 방식으로 변경된다.
현재 토네이도캐시 트레저리는 약 2,160만 달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우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Aave(AAVE)가 미국 재무부 제재에 따라, 토네이도캐시 관련 주소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탈중앙화 API 솔루션 및 블록체인 인프라 미들웨어 프로토콜 포켓네트워크(POKT)는 포켓 포털이 토네이도캐시 관련 주소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탈중앙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dYdX(DYDX) 역시 토네이도캐시 연루 월렛 주소를 차단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