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호들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6자릿 수 가격으로 향하고 유가는 올 하반기까지 배럴 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고 봤다”며, “아울러 금 가격은 온스 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 8개월 간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났다”며, “암호화폐를 보증금으로 활용한 ‘코인’ 기반 선물 포지션의 비중은 70%에서 40%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기반 암호화폐 선물 포지션 비율이 약 60%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담보 가치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거래량이 안정화되고 있고, 상승 관점이 약간 우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보고서는 “트레이더들은 BTC에 대한 노출을 감수하고 있지만 아직 진정한 ‘베팅’은 나오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반면, 이더리움(ETH) 선물 시장에서는 9월 19일로 예정된 머지(PoS)를 감안한 ‘베팅’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최근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은 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을 앞질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CNBC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최근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에서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는 건 가장 멍청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지는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에 부동산은 가치가 있다”며 “하지만 그 희소성이 메타버스에서도 무조건 적용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세계에서는 만들 수 있는 가치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