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EthereumPoW, ETHW) 커뮤니티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의 2.0머지(Pos 전환)을 비판하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더리움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PoW 지지자에게 5가지 사항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채굴과 인플레이션 없음 △작업증명, 나카모토 컨센서스 메커니즘 유지 △EIP-1599 폐지 △리더 우상화 금지 △엔터티(단일 네트워크 참여자)와 거버넌스 없는 자율적 시스템이다.
이어 ETHW 커뮤니티는 “이 모든 목표를 3년 안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이더리움 포크 토큰인 ETHW가 30달러에 최초 거래된 후, 여러 거래소에서 100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HW는 9월 머지(PoS 전환) 이후 PoW(작업증명) 채굴자가 지원 할 ETHPoW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PoS 버전 토큰인 ETHS는 약 1600(ETH-ETHW 간 가격 차이)달러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폴로닉스, MEXC 글로벌, 게이트아이오가 ETHW와 ETHS를 상장한 상태이며, 비트멕스는 ETHW 선물인 ETHPOWZ22를 상장했다.
또한 ETHPoW 하드포크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유명 채굴자 챈들러 궈는 PoS로의 전환을 강제하도록 설계된 난이도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개발자 60명이 투입됐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테더 측은 “디파이 프로젝트 및 플랫폼에서 발생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테더는 이더리움 머지 일정에 맞춰 PoS 기반 이더리움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SDT 사용자들과 디파이 생태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원활한 전환이 필수적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식 발표에 앞서 지난 7월 31일 테더의 파울로 아르도이노 CTO는 “이더리움 2.0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이미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