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운용자산 51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의 CEO 댄 모어헤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사이클 바닥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보다 덜 하락한다”며 “새로운 랠리에선 비트코인 노출을 낮추고 이더리움, 디파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같은 고베타 자산은 더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만큼 더 높은 잠재 수익을 제공한다는 진단이다.
또한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회사 메사리가 카르다노(에이다)의 가격이 더 공격적으로 책정됐다고 평했다.
메사리는 ‘약세장의 비EVM 체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카르다노 트랜잭션 및 TVL 배수(멀티플)이 각각 240, 127을 기록했다며, 이는 솔라나, 테조스, 알고랜드, 네오 등 다른 블록체인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랜잭션 멀티플은 자산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로, 멀티플이 높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카르다노가 과대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곧 진행될 바실 하드포크로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처리량이 더 많아지고,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또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카르다노 상어, 고래 주소는 ADA를 매집 중이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토네이도캐시를 제재한 이후 스위스 암호화폐 거래소 쉐이프시프트(Shapeshift)의 에릭 부어히스 CEO는 메이커다오 커뮤니티에 USDC를 담보자산에서 제외할 것을 경고했다.
USDC 대신 정부 검열에 강한 스테이블코인을 담보자산으로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무부가 토네이도캐시 제재를 발표한 이후 USDC 발행사 서클은 토네이도캐시 주소 44개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최소 7만5000USDC가 동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뱅크리스의 설립자 라이언 애덤스는 재무부의 조치에 대해 “빅 브라더의 암호화폐 공격이 시작됐다”며 “유니스왑, 이더리움이 그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