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점유율)이 1월 저점인 39.1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현재 41.4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지난 6월 19일 14.3% 저점을 기록한 후 현재 19.30% 수준까지 반등한 상태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나스닥 90일 상관계수가 0.37을 기록하면서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이제 비트코인은 올해 초보다 주식시장, 매크로(거시) 요인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해졌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전력 수요가 올들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브리지 대학 추정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력 사용량은 2021년 5월 사상 최고치인 15.80GW를 기록했으며, 2022년 8월 9일 10.49GW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13.28GW 대비 21% 감소한 수치기도 하다.
여기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의한 채굴 수익성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의 증가도 전력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BMS)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기에 활용된 전력의 60%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블랙록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이고, 이를 수치화하면 비트코인 시장에 약 1조 달러 상당의 수요가 투입되는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비트코인 시장에 1조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면 적어도 BTC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4일 블랙록이 기관 대상 암호화폐 거래,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