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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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암호화폐, 바닥 찾았다…이더리움이 상승세 이끌 것”


JP모건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예측했다.

8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의 케네스 워딩톤은 이날 고객 노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내내 하락했지만, 지난달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이번 사이클의 저점을 찾은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워딩톤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인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달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며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비트코인 가격은 1만7958달러로 떨어져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이더리움은 881달러로 하락해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비트코인은 27%, 이더리움은 70%가 각각 상승했다.

워딩톤은 “100대 암호화폐 토큰의 가격이 7월에 36%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 암호화폐 가격이 올랐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연초 이후 반 토막 난 상태이며 거래량도 침체했다”며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딩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그는 “먼저 테라 사태 이후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보이저디지털 등이 잇달아 붕괴했지만 여파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다. 테라와 루나의 붕괴로 인한 새로운 전염이 제한됐다는 것이 도움이 된 것”이라며 “두 번째는 이더리움 머지(PoS)에 대한 기대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두 번째가 이번 랠리를 이끈 주요 요인이었다”라면서 “올해 말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시장 분위기는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기존의 작업증명(PoW)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채굴로 바꾸는 머지 업그레이드가 오는 9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변화는 거래가 검증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이더리움의 에너지 소비를 99%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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