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전략 보유고에 271 비트코인(BTC)을 추가 함으로써,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5월 13일까지 평균 55,387달러에 구입했다고 목요일에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91,850 BTC를 장부에 평균 24,403달러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제출한 양식 8-K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매수 사실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사의 BTC 매수는 일론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테슬라 차량 BTC 지급 중단 결정으로 촉발된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맞물린 것으로 보이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시장 타이밍을 맞추고 있는게 아니다. 세일러는 지난 2월 1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회사의 BTC 매입 속도를 늦출 의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기업채권의 1위를 차지하며, 자산 순환 공급의 0.437%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디지털 자산이 체계적인 달러화 가치 하락에 직면한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라는 전제하에 비트코인을 인수하고 있다.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부채 발행까지 했다.
미국의 M2 통화 공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리고 더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통화공급은 19조896억달러로 30% 가까이 확대됐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2020년 이전까지 매년 M2 통화 공급의 증가율이 15%를 넘은 적이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