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이용 또한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사용량 측면에서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 조사 기업인 ‘댑레이더’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지난 7월경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및 전체적인 블록체인 관련 활동량이 하락했으나 블록체인 게임은 오히려 성장세를 나타내고있다.
7월 한달 간 기록된 블록체인 게임 순 활동 지갑수(Unique Active Wallets, UAW)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하루 100만을 달성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댑레이더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게임 디앱들은 지난 7월 한달 간 전체 블록체인 활동 가운데 약 6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댑레이더측의 한 관계자는 “게임 토큰들 역시 도전적인 시장 조건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블록체인 게임들은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더샌드박스 알파 시즌3와 같은 다양한 게임 이벤트 추진과 더불어 웹3.0 게임들은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업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게임 분야에서 나타나는 성장세와는 달리 대체불가토큰(NFT)은 계속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7월 한 달간 NFT 거래 규모는, 지난 해 6월 이후 최초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 또한 블록체인 게임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게임업계에서 연봉 일괄 인상 바람이 불고 있을 때 유일하게 영향받지 않는 기업이 위메이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채용 중단 및 인력 감축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이러한 상황에 역행해서 오히려 인재를 더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7월 27일 위메이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사항을 발표하며 앞으로 주력 서비스 관련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